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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관련/영어

초·중·고 영어교육과정과 기본 필수 어휘 개수 알아보기

by 어썸쉬라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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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경우 초등학교 때는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다가, 중학교에 들어서면 갑자기 올라가는 난이도 때문에 많은 친구들이 영어를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충분하지 못한 어휘력과 문해력으로 영포자의 길을 걷기도 하는 과목입니다.

초·중·고 영어 교육과정 사이의 난이도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1. 초·중·고 영어교육과정

우리나라의 초등 3학년부터 총 10년 간의 영어 교육 과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초.중.고 영어 교육 과정의 요약

2022 개정 영어교육과정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4가지 언어 기능 관점으로 교육 내용의 영역을 분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언어의 사회적 목적에 따라 이해와 표현의 2가지 영역을 설정하고 그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 초등 영어교육과정

기본적으로 영어 문자를 읽고 쓰는 것을 시작으로, 음가(파닉스)를 이해하여 단어와 짧은 문장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회화 위주로 의사소통 중심의 단문을 학습합니다.

초등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단문은 친숙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초등영어학원의 커리큘럼도 파닉스, 회화 중심의 코스북, 리딩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등 영어과정은 크게 어려운 평가는 없으며, 간단한 회화문을 외우거나 단어 몇개 평가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학교의 영어과목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친숙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중등 영어교육과정

중학교 영어교육과정은 초등과정과 더불어 공통영어과정으로 기본적 맥락은 같습니다.

초등 영어교육과정은 문자와 단어를 시작으로 문장을 이해하면 되지만, 중학교 영어과정에서는 문법에 대해 다룹니다.

문법에 사용되는 품사니, 준동사니 등등 갑자기 어려운 용어의 파도 속에서 어떤 친구들은 갈피를 못잡기도 합니다.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고 문법적으로 맞게 씌여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단문의 경우 초등과정보다 길이가 길어지고 그 주제가 좀 더 다양해집니다.

간단한 글에 대해 주제, 일치성 등을 구조적으로 파악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읽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법칙에 맞춰 글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의 일치성 등의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문해력이 부족한 친구들은 주제 파악 등의 문제에서 어려워 하기도 합니다.

중등 영어교육과정부터는 수행 평가와 지필 평가 등을 거쳐 A-E까지의 성취도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단원별로 정해진 문법과 표현으로 이루어진 본문과 대화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단원별로 다뤄지는 부분만 숙지하면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알리미의 학업성취사항 혹은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나 가정통신문을 통해서 수행평가가 요구하는 항목을 미리 숙지, 준비하고 지필을 대비하면 많게는 20퍼센트 후반까지 A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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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등 영어교육과정

고등학교 영어 교육과정은 초중 과정의 공통영어과정에서 한단계 나아가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입니다. 

다양하고 심도 깊은 주제를 이해하고 실생활과 진로와 연결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문법적인 부분에서는 중등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중등에서는 문법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연습하는 것이라면, 고등에서는 실제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중등과정에서는 문장 안에서의 문법적 오류, 단원별로 정해진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중점이지만, 고등과정에서는 그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중등 과정에서 문법적인 틀이 정확하게 잡혀져 있어야 합니다. 

중등과정에서는 한 문장이 길어야 두어줄이라면, 고등과정과 수능 영어는 한 문장이 서너줄을 넘어 아주 길어집니다. 

문장를 구조적으로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면 해석을 정확하게 하지 못합니다.

다양한 주제와 학문을 다루는 심도 깊은 주제의 긴 지문들이기 때문에 문해력이 부족한 친구들은 해석을 해도 글의 주제 등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어휘의 경우도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어휘력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친구들은  해석을 손도 못대기도 합니다.

 

평가의 경우, 대부분 교과서 위주로 문제를 출제하는 중학교와는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부교재, 수능형 모의고사 형식을 포함하여 시험범위는 몇 배 가량 많아지고 문제의 난이도도 무척 깊어집니다. 

또한, 절대평가인 중등과 달리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난이도 높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좋은 등급을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내신과 더불어 수능 영어 대비도 따로 해야하기 때문에 중등과정에서 영어를 잘 준비하지 못한 친구들은 고등과정에서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5. 기본 필수 어휘의 개수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는 약 17만개, 미국인 20세 기준으로는 평균 4만여개의 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일상회화에서는 약 5천개, 글쓰기에는 대략 1만 개를 알면 불편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초중고 영어교육과정의 어휘는 몇 개일까요?

 

우리나라 초중고 영어교육과정에서 권장하는 어휘의 개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어휘의 개수는 3천개입니다. 

교육부 공시 영어 교육과정

 

그러면 수능 영어의 어휘 개수는 몇개일까요?

 

수능 시험에서 영어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5-6천개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왜  교육과정의 어휘의 개수보다 많을까요?

고등학교 공통 영어 교과서의 경우 80% 이상은 교육과정의 어휘를 사용하게 되어 있으며, 20%는 그 외 어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능도 마찬가지로 교육과정 이외의 어휘가 20%는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초중고 과정의 권장 어휘를 모두 안다고 해도 수능의 경우 80%의 어휘만 아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는 교육과정의 이외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5천개면 충분할까요?

단순히 단어 뿐 아니라 숙어 등의 표현까지 합하면 어림잡아 1만개, 구동사 등 관용구까지 포함하면 3만개 정도 알아야 수능 영어의 어휘를 정확히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기본교육과정의 어휘와 차이가 큽니다.

3만 개를 5년 동안 외운다고 한다면, 1년에 6천개, 하루도 빠짐없이 17개씩 외워야 합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휘의 경우 가능한 빨리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초중고 영어교육과정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면 각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영어학습을 진행해야 할까요?

 

초등은!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유아기 때부터 시작할 것이 아니라면 늦어도 초등 1-2학년부터 알파벳과 파닉스를 익힙니다. 

가능하면 다양한 리딩북이나 대화문으로 영어에 친숙하도록 합니다.

3학년부터 초등정규교육과정의 영어 수업에 무리가 없도록 파닉스를 숙지합니다.

4-6학년 사이에는 초등 기본어휘 800개, 특히 5학년, 늦어도 6학년부터는 중등 어휘와 함께 기본 문법 학습을 시작합니다.

 

 

중등은!

품사, 문장성분, 문장 형식을 기본으로 문법을 완벽히 숙지하도록 합니다.

독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고등영어를 대비하여 다양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한 지문 독해를 연습합니다.

고등까지의 기본어휘 3000개는 무조건 학습합니다.

수능의 듣기 영역은 45문항 중 17문항을 차지할 정도로 적지 않은 비중이므로, 듣기모의고사 등의 교재를 활용하여 듣기영역도 꾸준히 학습합니다.

 

고등은!

어휘는 수능대비교재를 활용하여 학습합니다.

문법은 문장성분(주어,동사,목적어,보어,수식어)별 특징을 정리, 학습하여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학습합니다.

내신 대비를 위한 교과서 및 부교재 학습을 합니다.

수능 대비를 위한 다양한 주제의 지문을 통해 학습합니다.

특히 수능은 1번부터 45번까지의 유형이 정해져 있으므로 유형별 학습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도 언어이기에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해야하지만, 우리나라 초등 3학년부터 10년의 영어교육은 결국 대입을 향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의사소통의 기능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선은 초중고 학생이라면 그 과정이 대입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든 친구들이 교육과정과 더불어 시기별 필요한 학습을 충실히 진행하여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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